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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30년..."동북아여성평화안보협의체(WPS)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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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30년..."동북아여성평화안보협의체(WPS) 필요"


    사진은 30년 전인 1991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 모습. 사진은 30년 전인 1991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 모습. 
    [앵커]

    아시아 지역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해온 토론회가 첫 모임을 가진지 30년이 됐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동북아 여성평화안보협의체 WPS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남한과 북한, 일본의 여성들은 지난 1991년 도쿄와 서울에 모여 남북 통일과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 위안부 문제 해결 등을 의제로 올렸습니다.

    이듬해인 1992년에는 평양에 모여 이 의제를 이어감으로써 분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30년을 맞아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토론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한국YWCA연합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여성위원회, 정의기억연대 등이 11개 단체가 공동주최 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여성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천명한 UN안전보장이사회 1325 결의안 실천을 위해 동북아 여성평화안보협의체 WPS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시아 여성들이 평화 의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펜데믹과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정보기술 등과 같은 공동과제에 대해서도 대응해보자는 취집니다.

    [녹취] 이현숙 /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UN 1325를 이행하기위해서는 단순히 결정기구에 들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동북아 여성평화안보협의체가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속에서 북한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문숙 / 전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
    "UN회원국인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위한
    유엔 안보리 1325 결의안의 국가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북의 여성들이 네트워크에 기후변화, 여성의 경제 등 당면한 문제를 고리로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한반도에서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가능한 여성평화운동을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장소) 2021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국제토론회/ 어제(26일), 서울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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