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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감소 111명 그쳐…출생아 감소세 둔화?



경제 일반

    8월 출생아 감소 111명 그쳐…출생아 감소세 둔화?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69개월째…8월 자연증가 -3530명, 22개월 연속 마이너스

    연합뉴스연합뉴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 2291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11명, 0.5% 감소했다.

    이로써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연속 감소 기록은 69개월로 늘어났다.

    8월 출생아 수 2만 2291명은 월간 출생 통계 작성 사상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동월 기준 출생아 수 역대 최저 기록도 2016년 4월부터 65개월째 이어졌다.

    8월 사망자 수는 지난해 8월 대비 2.1%, 532명 증가한 2만 5821명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자연증가' 즉,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치는 -3530명이었다.

    월간 자연증가 마이너스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2개월째다.
        이처럼 지난 8월 인구동향도 '저출산, 고령화' 우려를 키우는 지표로 뒤덮였지만, 그나마 작은 희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전혀 없지는 않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 규모가 111명에 그쳤다는 것인데 2015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69개월째 지속한 출생아 수 감소 중 가장 작은 감소 폭이다.

    단지 8월뿐 아니라 올해 들어 출생아 수 감소세 둔화가 뚜렷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출생아 수 감소 폭이 100명대(136명)를 기록했고,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 규모가 1천 명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경우 1월 -3625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내내 2천 명대 안팎의 출생아 수 감소가 나타났던 데 견줘 보면 올해 감소세 둔화를 실감할 수 있다.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2분기까지 분석 결과이기는 하나 35세 미만 여성 출산율 감소 폭은 줄어들고 35세 이상 출산율은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혼인 건수와 이혼 건수는 각각 1만 4720건과 837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와 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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