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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시대 성공적인 영화제" 제26회 BIFF 15일 폐막



부산

    "펜데믹 시대 성공적인 영화제" 제26회 BIFF 15일 폐막

    BIFF 조직위, 결산 기자회견 열고 "성공적인 영화제" 평가
    영화 223편 상영해 관객 7만여명 방문
    "엄격한 방역 수칙으로 안전한 행사 진행…영화 팬들, 억눌렸던 갈증 해소하는 계기" 의미 부여
    15일 폐막작 '매염방' 상영 끝으로 대장정 마무리

    15일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 부산국제영화제 제공15일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 부산국제영화제 제공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개최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폐막작 '매염방' 상영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영화 상영이 중단되는 등 일부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개·폐막식을 비롯한 주요 대면 행사를 2년 만에 무사히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오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올해 영화제는 부산지역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70개 나라 작품 223편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58편을 상영했다.

    전체 관객 수는 영화제 7만 6천72명, 커뮤니티 비프 3천330명, 동네방네비프 3천771명 등으로 집계됐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오픈토크 6차례, 야외무대인사 10차례, 스페셜 토크와 마스터클래스 등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라졌던 대면 행사가 부활해 많은 영화인과 팬들이 만났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황진환 기자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황진환 기자뉴커런츠 상에는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과  우리나라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석상은 인도 아파르나 센 감독이 연출한 '레이피스트'와 필리핀 프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젠산 펀치'가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에는 '그 겨울, 나는'에서 열연한 배우 권다함과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에 출연한 배우 임지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입장 전 발열 확인. 송호재 기자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입장 전 발열 확인. 송호재 기자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가 코로나 사태 이후 1만명 이상 모이는 우리나라 첫 국제 행사로 안팎에서 우려가 컸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해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좌석 점유율이 80%를 기록하는 등 영화 팬들이 억눌렸던 영화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고, 2년 만에 해외 유명 감독 등 게스트가 방문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해운대와 남포동 중심이던 영화제를 다른 지역으로 확장한 '동네방네 비프'와 '커뮤니티 비프'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역시 1천300차례가 넘는 역대 최고 미팅 건수를 기록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례 영상 사고와 2차례 기자회견 지연 등 영화제 운영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영화계 기대와 호응에 보답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매염방.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매염방.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올해 영화제는 이날 폐막식을 열고 열흘 동안 이어진 항해를 마무리한다.

    영화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홍콩 렁록만(Longman LEUNG) 감독이 연출한 매염방이 상영된다.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외로움과 아픔 등 매염방의 다면적인 순간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이날 폐막식 행사와 폐막작 상영 역시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전체 좌석 절반인 1천200석만 운영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증명서나 폐막일 기준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확인 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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