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다음 달부터 일본이나 인도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2주 간의 격리를 면제받게 된다. 정부는 '10월 변이유행국'에서 이들을 포함한 기존 18개 나라를 빼고 2개국을 새롭게 추가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백신 접종완료자가 입국하더라도 '격리면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20개국을 발표했다.
정부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 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권장횟수대로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이들에게는 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다만, 변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각 나라의 국내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을 매달 선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다음 달 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가 적용되지 않는 국가는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라질 △수리남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칠레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트리니다드토바고 △파키스탄 △페루 △필리핀 △잠비아 △지부티 등이다.
앞서 9월 변이유행국(총 36개국)에 포함됐던 △가나 △네팔 △러시아 △레바논 △베트남 △보츠와나 △아랍에미리트 △아이티 △에스와티니 △오만 △요르단 △인도 △일본 △짐바브웨 △쿠웨이트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터키 등 18개국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아프리카 지역의 잠비아, 지부티 등 2개 나라는 새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10월 변이유행국'에 해당하는 20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접종완료자들은 해외에서 발급한 격리면제서를 소지했거나 국내에서 접종을 마쳤더라도 14일간 격리 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