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공세에 나섰다. 앞서 부동산 의혹에 휩싸여 자진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빗댄 비판이 줄을 이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친의 불법농지 사건 양상부터 해명까지 윤희숙 의원과 남매처럼 닮았다"면서 "윤희숙 의원을 결사 옹위하던 이 대표의 눈물은 진정 '이심윤심'이자 동병상련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부친의 농지 소유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에 대해 강 최고위원은 "본인이 출마했던 2016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 20대 총선 공천 신청서에는 직계 존속과 비속의 재산까지 기입해야하고, 고지거부를 못한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