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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온 추락사고 결론 '조종사 과실'…서두르다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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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온 추락사고 결론 '조종사 과실'…서두르다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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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육군, 메디온 추락사고 원인은 '조종사 상황 오인에 따른 인적 요인' 발표
    서두르는 상황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속도 너무 빨랐는데, 조종사가 착각
    오는 30일 수리온 계열 헬기들 운항 재개

    연합뉴스연합뉴스지난달 경기도 포천에서 육군 헬기가 착륙하는 도중 추락해 5명이 다친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은 이를 조종사 과실로 판단하고 계열 기종들 헬기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육군은 강선영 항공작전사령관을 위원장으로 해 육군본부와 군수사령부, 항공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참가한 중앙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행 과정과 장비 정비 분야 등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종사 상황 오인에 따른 인적 요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원인에 대해선 당시 조종사가 응급환자를 후송해야 해 서두르는 상황이었고 헬기가 수직으로 내려오는 상황에서 비행장 주변 강하율(단위 시간당 항공기 고도가 낮아지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는데, 이를 정상적인 상황으로 오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헬기가 정상 속도보다 빠르게 고도를 낮췄는데, 서두르다 보니 이러한 상황이 평소와 다름없다고 착각했다는 취지다. 별다른 기체결함이 없었으며 다른 메디온 헬기들도 같은 곳에서 같은 방식으로 임무를 여러 차례 수행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2일 오전 10시 36분쯤 경기도 포천 이동면에 있는 육군 항공부대 활주로에서 의무후송헬기 '메디온(KUH-1M)'이 착륙하는 도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과 부기장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승무원 3명도 다쳤다. 헬기는 몸통과 꼬리(테일로터) 부분이 서로 분리되는 등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가 난 헬기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응급환자 후송용으로 개발한 기종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이날 수리온과 메디온, 수리온 기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운항을 중지시켰다. 의무후송 임무엔 블랙호크(UH-60) 헬기를 투입했는데, 수리온 계열 헬기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수리온 계열 기종은 실전배치 뒤 이번 사고를 포함해 3대가 추락하는 등 여러 차례 사고를 겪었다. 특히 2018년 마린온 추락사고 당시엔 해외 부품 제조사 과실로 이륙하자마자 회전날개(로터)가 떨어져 나가면서 해병대원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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