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로 도로부지의 건축물 철거 전 모습(왼쪽)과 불법 건축물 철거 후 녹지공간으로 조성된 모습. 마포구 제공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서강대로 도로부지(창전동 15-10)에 25년 동안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건축물(약 112㎡)은 1995년 서울시에서 시행한 서강대로 건설공사 보상이 완료된 후 무단 점유해 사용하던 도로부지에 불법 증축된 건물이었다. 이 때문에 보행로가 협소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 우려가 높았다.
이에 구는 불법 점유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명도 소송을 진행해 승소, 서울시로부터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3월 건축물 철거와 함게 보도 확장 및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의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던 불법건축물이 철거되고 보도 확장을 통해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