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제공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시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양천가드너' 참여를 통해 신정3동 기부채납 경관 녹지(4,938㎡)에 '신정허브원'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정허브원'은 신정3동에 위치한 기부채납 경관 녹지로 지난 6월 위촉한 21명의 제1기 '양천가드너'를 3회에 걸쳐 투입해 민관협력을 통한 정원도시 조성의 첫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양천가드너'는 서울시 시민정원사 양성 이론 및 실습교육 과정을 수료한 양천구민으로 이루어졌다.
'신정허브원'에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로즈메리, 애플민트, 프렌치라벤더, 세이지, 캐모마일 5종을 비롯해 색채는 따뜻한 치유의 느낌을 줄 수 있는 화이트, 오트밀, 벛꽃핑크, 그린, 라일락 5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사초(입이 뾰족한 풀)류와 화목(꽃나무)류 등을 심음으로써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했다.
식재공간은 허브류와 계절초화류가 혼합된 '치유경험허브존'과 그래스류와 초화류 중심의 '내츄럴 가든존' 두 가지 테마로 구성해 깊이감 있는 경관과 풍성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양천구 시민정원사 '양천가드너'가 신정허브원 식재 작업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구는 조성 완료 후에도 시민정원사 '양천가드너'를 투입해 월 2~4회 섬세한 유지·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신정허브원은 주민이 공공정원 조성 전단계에 걸쳐 직접 참여하며 가꿔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의 주민참여 가드닝 활성화를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공원도시 양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