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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모든 시·군서 31명 확진…거리두기 3단계 '만지작'(종합)



청주

    충북 첫 모든 시·군서 31명 확진…거리두기 3단계 '만지작'(종합)

    청주 10명, 영동 4명, 진천·괴산·음성·단양 각 3명, 충주·제천·보은·증평·옥천 각 한 명 양성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전 시군 확진자 발생…누적 3639번째
    청주 헬스장 4명(누적 21명), 음성 가구단지 3명(18명),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2명(27명) 등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23일 충북에서는 11개 전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충청북도는 전국적인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 10명, 영동 4명, 진천.괴산·음성·단양 각 3명, 충주·제천·보은·증평·옥천 각 한 명 등 모두 3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하루 동안 11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흥업소 선제검사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과 타지역 감염 유입 등으로 4차 대유행이 전 시.군으로 번진 모양새이다.

    특히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청주 헬스장 관련 4명(누적 21명), 음성 가구단지 관련 외국인 3명(18명),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관련 2명(27명), 영동 레미콘 업체와 유흥시설 관련 각 한 명(9명과 8명) 등도 추가로 확진되면서 확산세에 기름을 부었다.

    방역당국은 당장 다음 주부터 충북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내 일평균 확진자가 23.7명으로 거리두기 조정 3단계 기준인 32명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과 대전 4단계 시행 등을 감안해서다.

    충북도 이재영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주변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동의하는 의견을 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도 의견을 종합해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더라도 사적모임은 그대로 4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고 50명 이상 행사나 집회도 금지되며 종교시설도 수용인원의 20%만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정부는 조만간 시도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5일 비수도권의 일괄적인 거리두기 3단계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71명을 포함해 36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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