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미니FM.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제공내년 상반기부터 라디오 주파수 FM 93.5㎒를 맞추면 전주공동체의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한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공모'에서 (사)전주공동체라디오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전주공동체라디오는 시민 설명회와 공간 구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국을 통해 FM 93.5㎒에서 라디오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됐다.
공동체라디오가 전국에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지 17년 만에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성과로, 주민주도형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정보와 이슈를 생산하고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체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주공동체라디오와 '전주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전주시는 지난 4월 전북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스튜디오와 송신탑 설치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전주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전주시민미디어센터를 비롯한 10여 개의 미디어 단체가 힘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