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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교회 방역' 시험대



종교

    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교회 방역' 시험대

    정부, 수도권 발 대유행 거리두기 개편안 4단계 적용 검토
    수용인원 20% 예배드려온 '교회 방역' 시험대
    한목협, "교회가 사회 방역 모범 보이자" 강조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정부는 오늘(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 2백 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용인원의 20%선 안에서 예배를 드려온 교회들 역시 더욱 세심한 예방활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현재 국내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 2백 명을 넘어서면서 기존 거리두기 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빠르면 이번 주말 안에 새로운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을 결정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개편안의 4단계는 거리두기 최고 단계로 전국 일일 지역 발생 환자가 2천 명 이상, 수도권 천 명 이상일 경우 적용됩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천 명 수준의 확진자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와 논의해 현재 조치를 일주일 더 연기하돼 역학조사, 진단조사 등 수도권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 가장 강력한 단계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개편 안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명까지만 가능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 행사나 집회가 전면 금지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이 예상되면서 기존 수용인원의 20%가 대면예배를 드려왔던 교회도 방역 지침에 따라 더 세심한 방역활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성도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녹취] 김병삼 목사 / 만나교회 (지난 4일 주일예배)
    "혹시라도 이 방역이 필요한 시점에 어떻게 찬양대가 섰는지 시비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서 지금 미리 다 녹음을 따로 하고 연주 국악을 따로 하고 립싱크로 했습니다."

    코로나 초기 대면예배를 고집한 일부 교회들과 달리 대부분의 교회들은 선제적으로
    QR코드 교인 명부를 도입하고, 어느 기관이나 단체보다 방역지침 준수에 힘을썼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이달 초 "교회가 사회 방역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하고, 성도들의 백신 접종도 독려해 예배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교회가 또 다시 방역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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