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는 25일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당내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오는 28~30일 사흘간 받기로 의결했다고 한준호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내달 9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와 당원조사(권리당원·일반당원)를 50대 50 비율로 하는 예비경선을 진행하고,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에게만 본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컷오프 결과를 11일 발표한다.
현재까지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9명이다.
사흘간 후보를 받는 만큼 추가 후보가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TV토론 등을 통해 흥행에 나선다는 각오다. 선관위가 각 캠프에 전달한 원안에 따르면 토론회는 2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당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이날 확정하면서 각 캠프에서도 대선 출마 선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음주 초,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주 중반 이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