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산에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김광모 의원이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읜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앞으로 부산에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는 복지안전위원회 김광모 의원(더불어민주당, 해운대2)이 발의한 '부산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21일 복지안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부터 기본‧시행계획 수립, 지원위원회 설치를 규정하고 있다.
조례가 발의하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효성있는 정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된다.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해 성장하는 것을 돕는 실질적 장치가 생기는 것이다.
조례 발의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2일, 니트컴퍼니 대표, 무중력 지대 센터장, 지역 사회복지관 관계자 등 전문가 10여 명과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들이 제안한 내용을 조례안에 반영했다.
조례안은 21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문제는 개인적 요인, 사회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아직 실태조사와 관련 정책, 연구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조례안이 마련되면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대한 정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된다.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부터 지원책까지 마련하면 부산이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는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