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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위협 통신장비 금지키로…화웨이 등 중국기업 겨냥



국제일반

    미, 안보위협 통신장비 금지키로…화웨이 등 중국기업 겨냥

    화웨이, "불필요하게 징벌적" 반발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를 국가안보 위협 요인으로 보고 승인 금지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화웨이(HWT) 등을 안보위협으로 간주해 미국 내에서 중국 기업의 통신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FCC는 금지 계획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조만간 최종표결할 예정이다.

    이전에 승인받은 중국 측 통신장비도 취소할 수 있다.

    제시카 로젠워셀 FCC 의장 대행은 "미국 통신망에서 신뢰할 가치가 없는 장비를 배제하는 것"이라며 "장비 승인 과정에서 화웨이 등 중국 장비의 미국 내 사용을 위한 기회를 열어놨지만 이제 그 기회의 문을 닫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FCC는 2018년 이후 3천 건 이상의 화웨이 애플리케이션을 승인했다.

    FCC는 미국 통신망을 보호하기 위한 2019년 법률에 따라 지난 3월 화웨이·ZTE·하이테라통신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화웨이 측은 미국의 통신장비 금지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화웨이 대변인은 "FCC 개정안이 잘못 인식된 것으로, 불필요하게 징벌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피해 가능성을 미리 판단해 원산지나 브랜드와 관련된 장비 구매를 차단하는 것은 이로울 게 없고 차별적"이라고 맞섰다.

    이 같은 중국 통신장비 승인 금지가 미국 통신망의 무결성을 보호하는 데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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