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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광주

    시민단체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사고. 김한영 기자

     

    광주 시민단체들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을 충격과 슬픔으로 몰아넣는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공공연하게 철거 하도급업체 사장과 현장소장 등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처벌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이번 사고의 근본에는 현대산업개발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치21은 "유족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고, 이런 부조리한 사고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올바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실련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분양가 자율화 이후 재개발사업은 집값을 올리고 건축주와 시공사한테 막대한 불로소득을 안겨주는 투기사업으로 변질됐다"며 "건축주인 재개발사업조합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유착이 없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실련은 "재개발사업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반복되는 건설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감리의 독립성 보장 등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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