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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노래방발 48명째 등 확산 계속…접종 가속도 기대(종합)



청주

    충북서 노래방발 48명째 등 확산 계속…접종 가속도 기대(종합)

    청주 20명, 충주.제천.진천 각 한 명 양성...누적 3067번째
    노래방 도우미 15명, 장례식장 일가족 5명 등 확진...노래방발 연쇄감염 일주일째
    충북 7일 하루 역대 최다 3만 명 백신 접종...6월 말 35% 접종 상황 반전 기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8일 충북에서는 노래연습장발 연쇄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새롭게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집단감염을 통제할 백신 접종에는 눈에 띄게 속도가 붙으면서 이달 말이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기대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 20명, 진천.제천.충주 각 한 명 등 모두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청주 12명과 진천 한 명 등 모두 13명이 지난 2일 확진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 사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명, 30대 한 명, 40대 5명, 50대 3명, 60대 한 명이다.

    결국 일주일 새 관련 확진자도 도우미 13명, 이용자 23명, 업주 2명 등 벌써 48명이 됐다.

    더욱이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지난 4일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모충동 행정복지센터를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청사를 임시폐쇄하고 직원 22명에 대한 검사도 벌이고 있다.

    청주에서는 최근 가족상이 있어 강원도 춘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친척인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등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다.

    또 증상발현 20대와 50대를 비롯해 기존 확진자(충북 2888번)의 가족인 10대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충주에서는 병원 입원용 검사를 받은 50대가, 제천에서는 원주 확진자의 10대 미만 가족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68명을 포함해 모두 3067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백신 예방 접종에는 속도가 붙으면서 조만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60세에서 64세 접종에 들어가면서 전날 하루에만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도내 일접종 인원으로는 가장 많은 2만 9881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미 도내 전체 대상자 135만여명 가운데 27만여명이 접종해 전국 평균보다 5.2%p 높은 2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35%인 55만여명의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과 일상회복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백신 예방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로 볼 때 전체 대상의 25%~30% 가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확진자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달 말까지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된다면 집단감염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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