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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상' ADD 폭발사고 관련 3명 검찰 송치



대전

    '6명 사상' ADD 폭발사고 관련 3명 검찰 송치

    국방과학연구소 입구. 연합뉴스

     

    지난 2019년 11월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사고와 관련해 당시 연구의 안전관리 책임자 등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연구 안전관리 책임자 A씨 등 3명을 지난 4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폭발사고는 지난 2019년 11월 13일 오후 ADD '젤 추진 연소실험실'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선임연구원이 숨지고, 다른 연구원 등 5명이 다쳤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사고는 젤 형태로 만들어진 연료가 설계된 양만큼 연소기에 들어가는지를 살피던 중 발생했다. '위험한 실험'으로는 분류되지 않았다고 당시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노동청 등과의 모의실험을 통해 연료탱크 내부 온도 상승을 사고 원인 가능성으로 내놨다.

    연료탱크 빈 곳에 들어간 공기가 실린더 압력을 받으면서 내부 온도를 올렸고 점화원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소견이었다.

    당시 연구는 로켓 추진 연료인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었다.

    지난 2019년 11월 폭발사고가 발생한 당시, 대전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ADD로부터 자료를 받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을 맡은 A씨 등이 실험실 사고 예방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위험물을 다루는 공간에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지 대책을 더 철저히 했어야 한다는 취지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내용 등을 살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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