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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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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인

    이한형 기자

     

    대구에서 유흥주점을 매개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확진자 중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발 유흥업소 감염과 관련해 표본을 취해서 변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영국형 변이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에서 유흥주점발 전파가 집단감염 수준으로 발생하자, 방대본이 확진자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해 변이 여부를 확인했는데 영국형 변이로 판정된 것이다.

    다만 방대본은 몇 명이 변이로 확인됐는지는 당장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방대본은 "사례 분류가 되고 검사 건 등이 정리된 이후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흥주점발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1일, 대구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아닐까 우려했었다.

    유흥주점발 확산의 최초 시작이 울산, 구미에 거주하는 두 확진자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이다.

    울산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해 홍역을 앓은 지역이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79명으로 지역 내 전파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표본 조사에서 변이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확산의 원인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구시는 당분간 일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관련 시설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꼭 받아줄 것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영업시간 자정 제한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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