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충북도내에서는 23일 가족 간 감염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3개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 4명, 음성 2명, 증평 1명 등 모두 7명이 새롭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시에서는 60대 1명과 30대 1명, 20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는 서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는 전날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으며, 가족인 20대 2명은 각각 지난 14일과 19일부터 기침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이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초등학생과 1명과 그의 30대 부모가 가자격리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확진된 모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생의 가족으로, 이틀전부터 기침과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해당 병설 유치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증평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70대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충북도내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8명을 포함해 2863명으로 늘었다.
한편, 주말 사이 도내에서는 경증 1건, 중증 2건, 사망 1건 등 모두 4건의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규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인과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된 전체 인원수는 558명으로, 경증 536명, 중증 13명, 사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