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코로나 유행 정체 계속…6월 말까지 긴장감 유지해야"



보건/의료

    "코로나 유행 정체 계속…6월 말까지 긴장감 유지해야"

    직전주보다 25.6명 증가…2주 전과 비슷
    "어린이날에도 급격한 확산은 없어 다행"
    "방역수칙 준수 덕분, 고령층 접종 끝날때까지 노력해달라"

    황진환 기자

     

    4차 유행이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 국면에 놓인 가운데,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다음달 말까지는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지난 3주간 유행상황은 500명대 후반에서 정체되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2주 전 모임과 행사가 많았을 것이나 이로 인해 유행의 급격한 확산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일평균 지역사회 확진자는 590.9명으로 그 직전 주(5월 2일~8일)에 비해 25.6명 증가했다.

    2주전 일주일 평균이 597.1명을 기록한 이래 500명대 중후반에서 유지되는 상태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9로 그 직전 0.94보다 소폭 증가했다.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추가적인 확산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손 반장은 "아시아권에서 유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는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며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결과로 보이며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황진환 기자

     

    다만, 정부는 경남권역의 변이바이러스 유행이나 매일 400명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는 수도권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여전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비율이 29%에 달하는 등 숨은 감염자도 많다.

    따라서 정부는 방역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고령층의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 조금만 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사람이 많은 밀폐된 실내에서의 모임과 만남을 주의하고 불가피한 경우는 실내보다 실외에서 식사나 모임, 운동을 하는 방안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고령층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감염과 사망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많은 국가에서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코로나로 인한 사망을 80% 차단한다는 영국 보건당국의 결과에 이어 어제는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 수는 95%, 중증환자는 99%가 줄여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본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조치이기도 하지만 가족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을 더 많이 받으실수록 우리 가족도 함께 안전해지고 자녀, 손주들의 직장, 등교 모임과 같은 일상도 더 많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