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60~74세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0시 기준 예약률이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0세~64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26.2%로 접종 대상자 397만1304명 중 104만832명이 접종을 신청했다. 전날 18.6%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또 65세~69세의 예약률은 47.5%, 70세~74세의 예약률은 57.5%로 각각 전날보다 3.6%p, 2.6%p 증가했다.
60~74세 어르신 전체로 본다면 접종 예약률은 40.5%다. 60~74세 접종 대상자 904만4795명 중 321만4004명이 예약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예약률은 55%로 집계됐다.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45%가 예약을 마쳤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이뤄진다.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지며, 다음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등 나머지 사전예약이 대상자에 대한 접종도 진행된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경우 백신을 1회만 맞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다면, 전혀 맞지 않은 사람보다 89.5% 가량 코로나19에 덜 걸리게 된다고 밝혔다. 또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사망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며,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에게 가족과 함께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예약할 경우 더욱 편리하게 접종 시점과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며 활용해 줄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