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6명이나 더 나오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부산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6명이나 더 나오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또, 댄스 동호회에서 목욕탕으로 감염이 확대해 다시 지역사회 소규모 전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는 15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5천407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댄스동호회에서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집단에서는 지금까지 이용자 21명, 접촉자 19명 등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댄스동호회발 감염이 목욕탕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동호회 확진자 2명이 해운대의 한 목욕탕에 다녀간 동선을 확인하고 이용객 28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목욕탕은 출입자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지켰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영업을 일시 정지했다.
또, 어버이날 식사 모임으로 가족 7명이 확진된 그룹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부산진구에 있는 복지시설 1곳과 보육시설 1곳에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밀접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밖에 서울, 경남 양산 확진자의 접촉자, 러시아 입국자도 확진됐다.
부산 5380번, 5384번, 5385번, 5403번, 5404번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확진자 27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4명이다.
한편,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80대가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12일 만인 11일 숨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례는 모두 7건으로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가 5건,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례는 2건이다.
7건 가운데 2건은 사인이 백신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고, 나머지 5건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