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
지방도인 충북 청주 오창~미원 도로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되면서 영동~제천을 한번에 관통하는 충청내륙고속화 도로망도 완성되게 됐다.
충청북도는 12일 지방도 511호선인 충북 청주 오창~미원 도로가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격으로 국지도 96호 종점이 오창IC~미원면까지 31km 연장됐다.
특히 충북도는 초정에서 미원까지 13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오창~미원 구간 확장을 위해 2010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국지도 승격을 요구해왔다.
도는 이 구간이 충북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하나로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형 개량이 필요한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5.5km 구간인 군도 19호선 괴산~감물 도로도 일반국도 19호선으로 승격했다.
이들 승격된 2개 노선의 사업비만 모두 2284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1681억 원, 지방비 6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괴산~감물 노선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전액 국비로 조속하고 오창~미원 구간도 향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최대한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도로 등급 승격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망을 완성하고, 간선도로 확장을 통해 주요 거점 접근성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