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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무대인사 취소…영화계, 故 이춘연 대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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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홍보·무대인사 취소…영화계, 故 이춘연 대표 애도

    안성기,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 일정 취소
    '아들의 이름으로' 측, 무대인사 일정도 취소
    '여고괴담 4' 김옥빈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연합뉴스

     

    한국영화계 큰 별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도 홍보 일정을 취소하는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故) 이춘연 대표와 긴밀한 인연을 맺어 온 안성기는 그의 부고 소식에 12일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 차 출연하기로 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일정을 취소했다.

    안성기가 출연한 '아들의 이름으로' 측도 오는 15일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아들의 이름으로' 측은 "한국 영화계의 큰 어른이었던 이충연 씨네2000 대표님의 부고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의 영결식이 치러질 5월 15일에 예정하고 있던 서울 지역 무대인사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모쪼록 관객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여고괴담 4: 목소리'로 인연을 맺은 김옥빈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 대표를 애도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1988)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등을 기획했으며, '손톱'(1995) '여고괴담'(1998) '미술관 옆 동물원'(1998) '거북이 달린다'(2009) '시체가 돌아왔다'(2012)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을 제작했다. 또한 배우로서 '부당거래'(2010) '배우는 배우다'(2013) '경주'(2014) 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제작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것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 대표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맡게 됐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문성근, 민규동,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이병헌, 이창동, 하정우 등이 참여한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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