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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에서 챔피언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남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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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위에서 챔피언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남긴 기록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맨체스터 시티의 출발은 불안했다.

    울버햄프턴과 개막전 승리 후 2라운드에서 곧바로 레스터 시티에 패했다. 이후 무승부와 승리의 반복이었다. 토트넘 핫스퍼와 8번째 경기(9라운드)에서 0대2로 패하면서 순위는 13위까지 추락했다.

    크리스마스 이전 14라운드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순위는 8위였다. 당시 선두 리버풀과 승점 8점 차였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오른 것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현지시간)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에 1대2로 패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5승5무5패 승점 80점으로 3경기가 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0점)의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토트넘과 9라운드 패배 이후 맨체스터 시티가 달라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전 패배 이후 27경기에서 22승(2무3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9일 사우샘프턴전을 시작으로 3월2일 울버햄프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5연승을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종전 연승 기록은 1904년 볼턴과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9연승이었다.

    연승 행진과 함께 20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한 차례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크리스마스 전 8위 이하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1-1982시즌 리버풀 이후 처음이다. 당시 리버풀은 크리스마스 전 12위에 머물렀지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프리미어리그(1992년 출범)로 한정하면 최초 기록이다.

    또 크리스마스 전 선두와 승점 8점 차 이상 뒤집기는 역대 세 번째다. 앞서 1997-1998시즌 아스널이 13점 차, 1995-199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점 차를 뒤집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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