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주호영 "뒷동산 수준으로는 안돼"…이준석 "팔공산만 다녀놓고"

당대표 경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내 소장파 정치인들을 겨냥해 '경륜을 더 쌓아야 한다'는 취지로 충고했다. 소장파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에 공개 반발했다.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주 의원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초선 김웅 의원을 겨냥해 "대선을 개인의 정치적 성장무대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된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 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 글을 올려 "주호영 선배는 팔공산만 다섯번 오르시면서 왜 더 험한 곳을,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했느냐"고 비꼬았다. 주 의원은 대구 지역에서만 내리 5선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