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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문고 학생들의 미얀마 민주화 지지…"Everything will be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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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이문고 학생들의 미얀마 민주화 지지…"Everything will be OK"

    시위 도중 숨진 미얀마 태권소녀 티셔츠 문구에 지지와 연대 의미 '물들임' 더한 캠페인
    "희망이라는 물감 한 방울이 무지개로 어우러져 환한 미소가 계속되기를"

    대전 이문고 학생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 동영상 캡처

     

    #1. 소녀의 못다 이룬 꿈을 저희가 함께 하려 합니다. 물감을 톡 떨어트리면 물감이 번져가듯이 우리들의 관심이 물감이 되고 번져서 미얀마에도 아름다운 아름다운 색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To. 미얀마 시민들
    희망이라는 물감 한 방울이 되어 우리나라가 과거 독재정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았던 것처럼 그들의 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의 환한 미소가 계속되기를…


    대전 이문고 학생들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 캠페인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다. 이른바 'Everything will be OK 물들임 프로젝트'

    대전 이문고 학생들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 두 번째 영상 캡처

     

    시위 도중 숨진 19세 태권소녀가 입고 있던 티셔츠의 문구와 이문고 학생들의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물감이 어우러진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3편의 동영상이 제작됐다.

    #2. 두 번째 영상은 영화 속 광주 민주화 운동 장면과 현재 미얀마 상황의 오버랩에서 시작된다. '이문고, 민주화를 말하다'의 제목으로 #5·18 #민주화 #미얀마 #평행이론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과거 광주의 모습과 현재 미얀마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비교한다.

    #3. 세 번째 영상에서는 각각의 물감들이 한데 섞인 모습이 연출된다. 그리고 1편과 2편과는 달리 각 학급별로 전교생이 참여해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를 선언한다.

    '나'라는 물감 하나로 시작하여 하나 둘씩 모이다가 '우리'라는 아름다운 색깔로 어우러졌습니다. 일곱 색이 모였을 때 비로소 무지개가 완성되듯이 우리 모두의 힘이 합쳐진다면 무지개보다 큰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우리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지지합니다.


    태권소녀의 못다 이룬 꿈을 함께 이루고자 성현석과 김나희 학생(3학년)이 제안한 캠페인이 지금은 전교생이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3부가 제작된 동영상은 미얀마의 민주화가 실현될 때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대전 이문고 학생들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 캠페인 'Everything will be OK 물들임 프로젝트'가 화제다. 유튜브 영상 캡처

     

    염상범 학생(2학년)은 "우리 나라가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성장통을 겪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루었듯이, 우리의 작은 관심이 희망의 불씨가 되어 미얀마 친구들이 환한 미소로 민주화를 이룰 수 있도록 미얀마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멈추지 말아달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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