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첫날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라임펀드 의혹' 관련 질의 도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방식과 청취 태도에 대해 정색하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후보자 가족이 라임펀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을 내놨지만, 김 후보자로부터 "무엇이 특혜인지 구체적 설명 없이 의혹만 반복한다"는 항의를 들었다. 이어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과의 질의에서 해명을 상세히 하는 동안 웃다가 김 후보자에게 포착됐다.
김 후보자는 "제가 여기 비웃음 받으려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항의했고, 이 의원은 "질문이 웃겨서 웃었는데 왜 후보자님이 화를 내냐"고 받아쳤다. 다시 김병주 의원이 "동료 의원의 질문이 우습다니"라고 항의하자 결국 이 의원은 "사과한다"고 발언했다.
7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