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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논평] 세월호 7주기 무엇이 문제인가? - 강경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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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논평] 세월호 7주기 무엇이 문제인가? - 강경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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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무려 304명이 사망했고 그 중 261명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이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구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에 절대적 책임이 있는 청와대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였다는 사실입니다.

    팩트는 분명한데 지금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권력들이 기묘하게 작동하면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원통함은 세월이 흐를수록 깊어 가고 있습니다.

    이 정부가 어떤 정부입니까? 단언컨대 오늘의 문재인 정권은 세월호에 빚진 정권입니다. 세월호는 기업의 탐욕과 공무원의 타락이 연동해서 발생한 구조적 참사였습니다. 단순 사고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여 세월호 유족들의 통곡에 동참하면서 역사에 대한 집단각성이 일어났습니다. 돈과 권력이 세상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정의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이 들불처럼 번져 갔습니다.

    그해 6월 치뤄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들이 무려 13곳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 달라는 함성은 이제 유족들만의 외로운 외침이 아니었습니다. 깬 시민들이 광화문으로 광화문으로 모였습니다.


    우리 기독인들도 함께 했습니다. 유족들의 원통함을 신원하는 마음으로 방인성 김홍술 목사님께서 광화문을 떠나지 않고 그 열악한 시멘트 바닥위에서 눕고 자면서 40일 금식기도를 단행했고 많은 목사와 성도들도 하루 혹은 3일씩 금식기도에 동참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광화문의 불꽃은 계속해서 점점 높이 타올랐습니다.

    그 기운으로 2016년 4월 총선은 여소야대의 놀라운 변화를 만들었고 2016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광화문은 혁명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100만에서 300만 시민이 촛불을 들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그해 3월 드디어 불의한 정권이 무너지고 5월엔 마침내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습니다.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무혈혁명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세월호의 통곡이 정의의 불꽃으로 승화되면서 탄생된 혁명정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죽임당한 아벨의 피의 호소를 결코 외면치 않으셨습니다. 사울 왕에게 죽임당한 기브온 사람들의 원통함은 돈으로 신원될 수가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솔로몬왕이 그 아비 다윗왕에게 물려받은 최고의 유산은 정의와 정직이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는 지혜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탁월한 지혜를 선물로 받은 다음 첫 번째 재판 수혜자들은 그 사회의 창기들이었습니다. 그 시대 가장 천대받았던 불행한 여인들도 왕 앞에서 공명정대한 재판을 받을 수 있었던 정의로운 사회가 다윗과 솔로몬 왕국이었습니다.

    세월호의 눈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아직까지 세월호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역사에 대한 모독입니다. 부동산 문제나, 세월호의 진실이나 모두 정의의 문제입니다.

    세월호 가족들의 원통함을 신원하는 것도 결국은 정의의 문제입니다.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친히 나서야 할 때입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온전히 밝혀 흔들리지 않는 정의의 초석을 다지시길 간곡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CBS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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