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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자체-대학 협력사업 선정,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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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세종·충남, 지자체-대학 협력사업 선정, 의미는?

    지자체 "충청권 메가시티 출발점 될 것"
    지자체, 24개 대학, 63개 혁신 기관, 81개 기업 참여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 추진
    매년 686억원씩 5년 지원

    좌측부터 김학민 RIS총괄운영센터장, 원성수 공주대학교 총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선정을 공동 발표했다. 충남대 제공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하 RIS)'에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선정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지자체들은 지역대 위기 극복과 '메가시티'의 출발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RIS 선정…"새로운 성장동력, 메가시티 출발점 될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대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지역대학은 큰 위기에 직면해있고 지역대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정체된 지역 산업을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충남도와 대전, 세종은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세종, 충남이 대형 국책사업의 공동주최에 성공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충청권 경제 융합 상승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충청권 메가시티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역시 "대전의 R&D 역량과 충남의 제조업, 세종의 자율주행 기반을 잘 활용해 지역사회 협력에서 나아가 메가시티를 만드는 기반으로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원한다"며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란 틀에서 벗어나 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만들어 내고 기업이 뒷받침되면서 청년 일자리를 함께 만드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충청권이 메가시티로 가는 데 있어 첫번째 사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세종시는 자율주행 차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상용화되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준비해왔는데 이제는 대전의 연구 역량, 충남의 산업 역량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장들은 "이번 지역 혁신 플랫폼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학가에선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대의 위기가 커진 만큼 이 사업이 지역 인재 양성 등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이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서 대전, 세종, 충남에 거대한 지역혁신 이뤄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선도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

    RIS에 선정됨에 따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대전·세종·충남(DSC) 공유대학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게 된다. 이 사업에는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매년 686억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개발과 모빌리티 ICT(정보통신기술)를 핵심 분야로 지역 인재 양성, 기술 경쟁력 제고, 산업 전환 등의 기업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대전·세종·충남 지자체와 충남대를 포함한 24개 대학,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등 81개 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63개 혁신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지역 혁신 플랫폼은 센서·통신·AI 등 과학특구와 연계된 R&D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대전과 제조·자동차·전자부품 등 제조·생산 인프라가 풍부한 충남,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갖춘 세종 등 지역별 역량을 융합해 미래형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7천명의 핵심분야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이 중 3천명의 인재가 취업 및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주 환경 구축, 모빌리티 신산업 기술 고도화, 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청권은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지난 8개월간 TF를 구성해 재도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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