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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통합관제센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로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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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통합관제센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로 절도범 검거

    서울 양천구 양천 U-통합관제센터 애부 모습. 양천구 제공

     

    지난 2일 오전 3시경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U-통합관제센터 CCTV 관제요원 모니터에 수상한 남성이 포착됐다. 한 음식점 주차장을 서성이던 이 남성은 주차장에 쌓아놓은 물품 주변을 서성이며 수상한 행동을 하자 즉시 관제센터 상주 경찰관에게 이를 전파하고 해당 지구대에 유선으로 알렸다.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하는 사이 해당 남성이 물건을 담벼락으로 옮긴 뒤 훔치는 장면이 관제센터 CCTV에 고스란히 생중계 됐다. 주변 CCTV가 남성을 집중 추적는 동안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발생 25분 만이었다.

    양천구는 관내 총 965개소 3136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담 상시 관제요원은 3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어떻게 양천구 전역을 모니터링 할 수 있었을까.

    구는 CCTV 운용 대수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관제요원 숫자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사람, 차량 등 객체의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선별해 관제요원 모니터에 표출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야간절도사건 형행범 체포에 큰 역할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선별관제는 기존의 순차적 육안 관제의 한계를 넘어 능동적인 방범,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가 가능해 범죄율 감소는 물론 시민 안전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현재 1983대의 CCTV에 적용된 선별관제시스템을 전체 CCTV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경찰-관제요원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치안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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