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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사령탑도 초선들도 광주行…호남 껴안기



국회/정당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도 초선들도 광주行…호남 껴안기

    김기현 원내대표, 오는 7일 광주 방문…첫 지방 일정
    초선의원 10여명, 오는 10일 5·18 묘지 참배 및 전일빌딩 방문
    '영남당' 논란 속 외연 확장 포석…김종인표 개혁 지속

    지난 3월 2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광주동행 국회의원 등이 5·18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초선의원들이 5월을 맞아 연이어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18 묘지 무릎사과 정신을 잇는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첫 행보는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역사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에서 내일 광주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첫 발을 뗀 후 광주 방문이 계속 이어져 역사의 진전을 완성시키는 결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몇 번의 방문과 사과로 해결될 건 아니지만 많은 노력을 하고, 역사적 공과를 냉정하게 객관적 시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김 전 위원장은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최근 영남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표 개혁으로 상징되는 광주 방문을 통해 해당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원내 지도부의 방문과 별도로 초선의원 10여명도 오는 10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 참배 등을 계획 중이다.

    당내 초선 김미애, 김형동, 박형수, 유상범, 윤주경, 이영, 이종성, 조수진, 조태용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초선들이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초선들은 지난해 당선 직후 '새로운 미래를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며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 맞선 '5월 광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상징이다. 광주 정신은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의원들은 오는 10일엔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금남로 옛 전남도청을 방문해 5‧18 현황 브리핑을 듣고 지역 현안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초선의원들의 광주 방문은 조수진 의원이 제안하면서 최종 결정됐다. 조 의원은 이날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원내 지도부와 상의는 없었다"며 "재보선 이후에 이런 기획서를 만들어 원내대표 후보 4명에게 모두 보내드리고 나서 후보들로부터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역사를 누구도 부정하고 폄훼해선 안된다"며 "한술 밥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김 전 위원장이 보여준 무릎사과와 당헌‧당규 개정, 호남 동행 등을 통해 실천으로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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