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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배 있다" 해경·군 2시간 추격전 끝 선장 검거



대전

    "수상한 배 있다" 해경·군 2시간 추격전 끝 선장 검거

    허가받지 않은 잠수장비, 선박명칭 미표시 등 불법사항 적발
    60대 선장 입건 예정

    미식별 선박에 올라 검문검색을 하고 있는 보령해경. 보령해경 제공

     

    해경과 군이 한밤중 바닷가로 접근하는 불법 어선을 2시간 추격 끝에 붙잡았다.

    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보령시 원산도 인근에서 시속 약 20km로 연안으로 접근하는 미식별 선박을 해안경계부대가 발견해 해경에 확인을 요청했다.

    해당 선박의 위치표시기도 꺼져있던 상태. 밀입국 가능성도 염두에 둔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육군과 공조를 이어나가며 통합방위 작전에 돌입했다.

    미식별 선박. 보령해경 제공

     

    2시간여 추적 끝에 4일 오전 0시 40분쯤 대천항 북서쪽 약 10㎞ 해상에서 미식별 선박을 발견한 해경은 검문검색을 통해 불법어선이 군산 선적 A호(2.45t급)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원 2명과 잠수부 1명은 국내 거주하고 있는 40~60대 남성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선박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잠수장비, 선박명칭 미표시, 승선원 미신고 등 불법사항들이 여러 건 확인됐다.

    해경은 수산자원관리법·어선법 등 위반 혐의로 60대 선장 A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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