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잔량부족에 따른 '접종 중단사태'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정부는 접종 목표를 상반기 1000만명 올려 잡기로 했다며 백신수급을 자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6월 말까지 당초 계획한 1200만명 예방접종을 달성하고, 1300만 명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백신 도입물량과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을 믿고, 지나치게 염려하기보다는 한 분이라도 더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