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와 안산시가 안심동행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경기 안산단원경찰서가 조두순 주거지 인근 초등학교의 통학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안산시 A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심동행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안심동행길은 경찰과 안산시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주거지 1km내에 위치한 A초등학교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찰은 이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교사와 통학로를 함께 걸으며 안전순찰을 실시했다.
경찰과 시는 3억4천만 원을 투입해 A초등학교 통행로(500m) 인근의 가로등을 정비하고, 위험물을 제거할 계획이다.
안산단원경찰서 김현종 생활안전과장은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학교 주변 주민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찰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