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정성화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하는 뮤지컬 '비틀쥬스' 타이틀롤을 맡는다.
제작사 CJ ENM은 "정성화가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신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유령 '비틀쥬스'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13일 밝혔다.
정성화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부터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맨오브라만차'의 돈키호테, '광화문 연가'의 월하, '킹키부츠'의 롤라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관객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 화제작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저만의 비틀쥬스를 보여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관객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으로,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스펙터클한 무대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팬덤을 형성했다. 2019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를 석권했다.
최고 창작진이 뭉쳤다.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이 공동 집필했으며, 뮤지컬 '킹콩'의 에디 퍼펙트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연출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알렉스 팀버스가, 무대 디자인은 뮤지컬 '해밀턴'의 데이비드 코린스가, 퍼펫 디자인은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이클 커리가 참여했다.
CJ ENM 측은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하는 무대 세트와 거대한 퍼펫,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군무가 놀이공원에 온 듯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