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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충북 AI 피해 규모 역대 두 번째 기록



청주

    지난 겨울 충북 AI 피해 규모 역대 두 번째 기록

    보상 규모만 150억 원 추산…살처분 반경 확대 등 원인 추정

    충북도 제공

     

    지난 겨울 충북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인한 피해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음성을 시작으로 충주와 괴산의 가금류 농장 1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두 41곳의 농장 가금류 323만 8300여 마리가 살처분 됐고 보상 규모만 15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2003년 도내 첫 AI 발생 이후 가장 피해가 컸던 2016년의 257억 7천여만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지난 겨울 정부가 당초 반경 500m와 800m 범위 위주로 이뤄졌던 살처분을 반경 3km까지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후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1km 내 발생가축과 동일축종으로 살처분 대상을 다소 축소했지만 이미 상당량의 살처분이 이뤄진 뒤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이 강화되면서 피해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7일 전남에서 AI가 발생하는 등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른 만큼 취약지역 방역과 예찰활동 등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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