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충북 괴산 소재 교회관련 16명 집단감염…인근 증평서도 3명 발생



청주

    충북 괴산 소재 교회관련 16명 집단감염…인근 증평서도 3명 발생

    • 2021-04-13 15:56
    최낙현 괴산부군수가 13일 브리핑을 열어 모 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상황과 군의 방역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 괴산과 인근 증평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 발생했다.

    13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홈스쿨링을 하는 10대 2명이 해외 출국에 앞서 받은 검사에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들 가운데 한 명의 부모인 목회자 부부와 그 교회 신도 12명 등 모두 14명이 감염된 사실이 이날 추가 확인됐다.

    이 교회와 관련해 인근 지역인 증평군에서도 50대와 40대, 10대 미만 등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특히 괴산지역의 확진자 가운데에는 군 소속 공무원 1명과 기간제 근로자 1명이 포함돼 군은 이들이 근무하는 읍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또 이날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지난 9일 면사무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군은 해당 면사무소 역시 폐쇄하고 접촉자를 찾고 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이날 발생한 괴산과 증평 확진자들 가운데 초등학생 1명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2명이 포함돼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이 재학중인 괴산지역 2개 학교는 전교생이 등교수업중이었으며, 확진 학생 3명 모두 전날까지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두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특히 고등학교에는 이날 오후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교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괴산군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교회는 2주간 폐쇄 조치하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마을 전 주민에 대해서는 사흘간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군은 또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 단계에서 오는 20일까지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종교시설의 행사 참석인원을 좌석수의 1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