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5개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점심시간 휴무를 보장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혼선을 줄이기 위해 5개 구청 점심시간을 낮 12시부터 오후 1시로 통일했다.
이에 따라 광주 5개 자치구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인발급기 추가 구입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1시간씩 보장하라고 돼 있음에도 현재 각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부분 점심시간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오히려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는 인식이 시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어, 해당 시간을 피해서 온 민원인들이 점심시간 동안 일하고 식사를 하러 간 업무 담당자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야기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