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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병뚜껑 경품'' 결국은…''짜고치는 고스톱''



사회 일반

    소주 ''병뚜껑 경품'' 결국은…''짜고치는 고스톱''

    판촉용으로 미리 빼돌리고, 병뚜껑 따지 않아도 보이고

    ㅎㅎ

     

    ''진로''와 ''두산''이 최근 소주 판매 강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실시했던 ''병뚜껑 경품행사''가 사실상 ''짜고치는 고스톱''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KBS는 15일 "무작위로 당첨되어야 할 진로 소주 경품 행사에서 아예 당첨된 소주들만이 따로 생산돼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공장에서 당첨되는 소주를 따로 만들어 영업사원들이 이를 술집이나 소매점 업주들에게 판촉용으로 뿌린다는 것.

    이에 대해 진로는 처음에는 "당첨 소주 중 단 100병 만을 경품행사를 설명하기 위해 직원 교육용으로 만들었다"고 해명하다 "전체 경품의 1%인 2,100병 정도를 추가로 제작했지만 특판용 소주를 따로 빼돌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KBS는 두산주류의 경우 소주병을 열지 않고도 당첨 여부를 알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로 인해 일부 당첨 소주가 유통과정에서 빼돌려진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주류 도매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많이 빼 갈때는 일주일에 30개 건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두산측은 "처음 행사를 시작할 때 한 분이 5,6개를 찾았다고 하고 또 ''보인다''는 의견이 접수돼서 곧바로 당첨 여부 표시를 두껑 안쪽 가장자리로 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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