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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영훈 작곡가, 정동길에 잠들다

    • 2009-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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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1주년 맞은 이영훈 작곡가 노래비, 서울 정동길에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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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고(故) 이영훈을 기리는 헌정 노래비가 서울 정동길에 세워졌다.

    ''고 이영훈 작곡가 헌정 노래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정동교회 앞에서 이영훈 1주기 추모 행사와 함께 추모 노래비 건립 제막식을 진행했다.


    MC 김승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의 작곡가와 수많은 노래를 합작해 낸 가수 이문세를 비롯, 오세훈 서울 시장, 가수 정훈희 송대관, 탤런트 안성기 박상원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인 아내 김은옥 씨와 외아들 정환 씨도 함께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300여 시민들이 모여 노래비 제막 행사를 지켜봤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공간을 찾게 될 시민들이 이영훈 작곡가를 기리고 추억을 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들 정환 씨는 "아버지가 생전 사랑하셨던 광화문 정동길에 노래비가 세워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버지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래비에 환히 웃는 이영훈의 얼굴이 새겨진 것을 본 아내 김은옥 씨는 "남편이 웃고 있어서 더욱 좋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노래비 제막 행사 뒤 정훈희, 이문세 등 가수의 기념 공연이 열렸다. 또 연극인 윤석화도 등장해 이문세와 함께 이영훈이 작곡한 노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불렀다. 행사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연주에 맞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광화문연가''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를 연출한 탤런트 박상원은 "정동 교회를 바라보는 이 자리에서 이영훈의 노래를 들으니 감격스럽다"며 "오늘은 이 작곡가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는 첫 날이다. 노래비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유족과 이문세 등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제막식 후 유골이 안치된 분당 남서울공원 묘지에 함께 가 고인의 넋을 기린다.

    고인은 대장암으로 투명하다 지난해 2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이문세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광화문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깊은 밤을 날아서'' ''''그녀의 웃음소리 뿐'''' ''''시를 위한 시'''' ''소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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