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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잠적 4개월 만에 검거



법조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잠적 4개월 만에 검거

    박종민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로, 구속 직전 잠적했던 기모씨가 약 4개월 만에 붙잡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로비스트로 지목된 기모씨를 검거했다. 기씨는 지난해 11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한 바 있다.

    당시 수사팀은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상법 위반 혐의로 기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법원은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가 도망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기씨는 이른바 '신 회장'으로 불리는 신씨와 김씨 등과 함께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이들은 금융감독원 검사를 앞두고 있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조사 무마를 청탁해주겠다는 명목으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외에도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되는 해덕파워웨이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신씨와 김씨는 먼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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