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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 전준범의 2방, 현대모비스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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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쾅! 쾅!' 전준범의 2방, 현대모비스를 구했다

    현대모비스 슈터 전준범이 5일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KBL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출신 슈터 전준범의 막판 불꽃 3점포를 앞세워 선두 추격의 희망을 이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2 대 81 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에는 올 시즌 5전승, 지난 시즌부터 7연승의 절대 강세를 이었다.

    이틀 전 전주 KCC에 패해 5연승이 무산된 아쉬움을 씻었다. 27승 16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1위 KCC(29승 13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전준범은 이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포 2개 등 15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숀 롱이 양 팀 최다 35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가드 서명진도 11점 6리바운드 4도움으로 거들었다.

    전자랜드는 새 외인 듀오 조나단 모트리가 22점 6리바운드, 데본 스캇이 2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대헌도 15점 7리바운드, 부상에서 돌아온 김낙현도 8점 5도움으로 활약했으나 1점 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수성에 노란 불이 켜졌다. 21승 22패로 6위를 유지했지만 7위 서울 삼성(19승 23패)과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현대모비스의 뒷심이 빛났다.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는 5점 차로 앞섰으나 4쿼터 전자랜드의 거센 반격에 접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모트리의 3점 플레이와 이대헌의 활약으로 59 대 59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3분 19초 전에는 모트리의 2점으로 70 대 69로 역전, 종료 2분 37초 전에는 김낙현의 3점포와 속공 득점으로 75 대 72까지 앞섰다. 종료 58초 전 스캇의 덩크로 79 대 76, 3점 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전준범이 힘을 냈다. 종료 41초 전 통렬한 동점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준범은 79 대 81로 뒤진 종료 8초 전 또 다시 역전 3점포를 꽂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준범은 앞서 3번의 3점슛을 모두 놓쳤지만 승부처에서 2개를 꽂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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