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라 탠던 내정자. 로이터통신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예산국장 내정자 지명을 전격 철회했다.
고위급으로는 첫 지명 철회 사례다.
로이터통신은 3일 바이든이 니라 탠던 내정자를 철회한다는 짧은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철회는 탠던 내정자가 국회의원들과 갈등을 빚은 직후 나왔다.
탠던의 지지자들은 탠던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을 향한 거친 트윗을 날린 데 대한 위선적이고 성차별적인 매도라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인 탠덴을 다른 직책을 맡겨 임명할 계획이며 어떤 직책일지는 말하지 않았다.
탠던(50)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예산국장이 됐다면 4조 달러(4천 484조 원)의 연방예산을 관리하는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으로 기록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