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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서 16명 확진…대형 쇼핑몰·가족 감염 등 이어져



부산

    29일 부산서 16명 확진…대형 쇼핑몰·가족 감염 등 이어져

    부산시 "백신 보급 이후 코로나 재유행한 해외 사례도 있어…연말까지 긴장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황진환 기자

     

    28일 부산에서는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루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올랐다.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유지하고 있지만, 곳곳에 연쇄 감염 불씨가 남아 있고 가족이나 지인 감염 사례도 이어지는 등 우려는 여전하다.

    ◇부산서 16명 확진…다시 두 자릿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박종민 기자

     

    부산시는 이날 1천 165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 하루 전 영도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313명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26일 9명, 27명 5명 등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불과 사흘 만에 다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3220번과 3229번 환자는 3217번 환자와 사하구 뉴코아아울렛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이다.

    3223번 등 6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조사됐고, 3218번 등 지인을 통한 감염도 3건 발생했다.

    3227번 환자는 강원도 확진자 접촉자로 강원도 스키장에서 모임을 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221번은 해동병원 입원 환자로 파악됐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3222번 등 3명이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모두 3천2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7명이 입원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하루 전 141명이 백신을 맞아 모두 631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대형 쇼핑몰서 3명 확진…가족·지인 감염도 이어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박종민 기자

     

    부산시는 하루 전 확진된 3217번 환자가 사하구 뉴코아아울렛 괴정점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한 뒤 접촉자 41명에 대한 검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형 쇼핑몰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관련 종사자와 방문자에 대해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해동병원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지금까지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와 직원 각 5명, 보호자 1명, 개인 간병인 2명, 접촉자 5명 등 18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장례식장 가족모임과 보험회사로 이어진 감염 사례도 추가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입소자 23명과 종사자 25명에 대한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에서는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격리는 이날 정오 해제됐다.

    이처럼 대형 쇼핑몰에서 감염자가 잇따르는가 하면 가족이나 지인과 사적인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아 방역 당국은 여전히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집단 면역 형성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고 방역 당국은 당부했다.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 관계자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곧바로 확진자 수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백신 보급 이후 한 차례 유행 시기가 더 오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연말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시민께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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