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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96명…"안정세 확신 어렵다"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396명…"안정세 확신 어렵다"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 아래로
    "3.1절 도심집회 재확산 불씨 될 수 있어"
    "예방접종 시작되도 경각심 유지해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396명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현재 방역관리 상황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26일 결정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9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만 8516명이다. 전날 440명보다 44명 줄어든 수치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69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132명, 서울 114명 등 서울·경기에서만 246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인천 22명, 부산 18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경북 9명, 전북·제주 각 5명, 충북 4명, 강원·경남 각 2명, 울산 1명 등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주요 추정유입국가는 미국 6명, 필리핀 5명, 아랍에미리트 3명 등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144명이다. 사망자는 5명 증가해 누적 1581명(치명률 1.79%)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차 유행의 큰 고비를 조심스럽게 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병원과 직장에서의 집단감염,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 비롯된 간접전파 등 일상 속 감염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300~400명대의 감염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총리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3.1절에 일부 단체들이 서울 도심권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면 외출과 이동이 점차 늘고 있어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3.1절 대규모 도심 집회의 철회를 요구하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26일에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같은날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정 총리는 "지난해 말 서둘러 백신접종을 시작했던 많은 나라들이 겨울철 대유행의 영향과 느슨해진 사회적 경각심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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