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33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근처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 현장에서 불이 나 4시 18분쯤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1명이 벽에 매달려있다가 구조됐다. 그는 얼굴, 손 부위 등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노동자 30여 명은 대피했다.
불은 건물 12층에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공사장 전기 작업 도중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