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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화공'으로 5연패 도전…경쟁자는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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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화공'으로 5연패 도전…경쟁자는 울산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1년 K리그1이 2월27일 전북 현대-FC서울의 개막전과 함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도 지난 2년과 비슷한 지형도다. 전북의 독주를 울산 현대가 경쟁자로 나서는 모양새다. 전북은 K리그1 5연패에 도전하고, 울산은 마지막에 울었던 지난 2년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우승'이라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좋은 축구로 보답하겠다"면서 "전북의 목표는 K리그1 5연패, FA컵 2연패,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올해도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김진수(알 나스르)가 지난해 막판 이적하고 이동국은 은퇴했지만, 그만큼 전력을 보강했다. 득점 2위 일류첸코를 데려왔고, 김승대, 최영준 등도 임대 복귀시켰다. 또 류재문, 이유현도 영입했다.

    무엇보다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영입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닥공이라는 명칭은 달았지만, 최근 명칭에 안 맞는 골 결정력이 나왔다"면서 "올해는 평균 2골을 넣으려고 한다. 닥공을 넘어 화려한 선수가 많으니까 화려한 공격 축구를 하겠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 김승대가 40골을 합작하면 평균 2골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해도 울산이다. 울산은 2019년과 2020년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마지막에 울었다.

    울산은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놓쳤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김도훈 감독이 물러나고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도전자 위치에 섰다.

    홍명보 감독은 "감회가 남다르다. 내가 최고령 감독으로 알고 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이적 루머도 있었다. 새로운 영입보다 지키는 것이 훨씬 어려웠다. 면담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했다"고 말했다.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들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득점왕 주니오가 떠난 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힌터제어로 메웠다. 여기에 이동준, 김지현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피를 데려왔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과 맞대결을 키 포인트로 꼽았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에 3번 모두 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전에서 더 많은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물론 전북전 외 10개 구단과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다른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전북과 맞대결에서 얼마나 승점을 쌓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전북전을 이기지 못해 준우승했다. 올해 전북과 맞대결에서 얼마나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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