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된장과 간장을 주민들이 직접 담가보는 '이웃과 함께 하는 장독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항동주민센터 4층 옥상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 담그기와 가르는 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을 12월까지 3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9개월간 메주가 된장, 간장으로 발효되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기본 과정 외에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장독대 청소, 장독대 꾸미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장독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장이 만들어 지면 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해 양포 판정을 받은 장은 11월 장 나누기 날에 참여주민 1인당 된장 2~3㎏, 간장 700㎖를 가져갈 수 있다. 함께 담근 장은 지역내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 취역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월 2일까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통 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