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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공감 제주사회]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장애인 고용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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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공감 제주사회]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장애인 고용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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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포용으로 장애공감사회 만들자]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일터'
    사회적기업 &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인쇄업, 판촉물, 우편발송사업 등
    발달장애인 38명, 전문디자이너 4명의 종사자들이 설자리, 일자리, 놀자리 만들어
    판촉물이나 쇼핑백 디자인에 발달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으로 아트상품 제작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장애인들에게 생활임금에 맞춰 급여 지급
    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근로장애인의 일자리 창출하는 것

    희망나래일터 박인향 원장. 본인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2월 5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희망나래일터 박인향 원장


    이번에는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시간인데요. 오늘은 희망나래일터 박인향 원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류도성> 희망나래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박인향> 희망나래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소속기관으로 2017년 5월에 시설 신고를 시작으로 인쇄업, 쇼핑백사업, 판촉물, 우편발송사업, 현수막 제작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입니다.

    전체 근로자의 70%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해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지역사회 발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30명의 근로장애인과 8명의 훈련생으로 발달장애인 38명과 전문디자이너 4명을 포함한 13명의 종사자들이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설자리,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류도성> 운영법인이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라고 하셨는데요.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박인향> 기존의 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법인은 사회복지법인이나 사단법인 등인데 약간 생소하시지요? 사회적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해서 주무관청의 인허가로 설립되며, 협동조합과 달리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합원의 출자금액에 상관없이 1인 1표 선거권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희망나래 모든 사업은 매년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결정되는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조, 자기책임, 민주, 평등, 형평성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조합원들은 정직, 공개, 사회적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의 윤리적 가치를 신조로 하고 자발적이며 열린 조합원제도,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조합원의 경제적 참가, 자치와 자립, 교육 훈련과 홍보, 협동조합 간 협동, 지역사회에의 관여 등 협동조합의 7대 원칙을 준수하면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고 노력하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도성> 그럼 운영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신다면?

    ◆박인향> 저희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는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취약계층 사회서비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고용형인 혼합형으로 설립인가를 받고 2015년 11월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인 희망나래활동센터를, 2017년 2월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인 희망나래공동체, 2017년 5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희망나래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구요.

    제주시 공공형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인 제주시동백주간활동센터와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인 제주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희망나래일터를 포함한 사업장들이 임대건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매년 임대비로 많은 비용이 지출됨에 따라 2020년 설립5주년을 맞이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도전으로 100년을 이어갈 발달장애인의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 '위캔두잇!' 지역자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104명의 조합원들이 출자금을 증자, 증액하고 지정후원금 발굴 등 협심해서 대중교통이 용이한 아라동에 부지 310평을 매입했습니다. 현재 건축 설계가 완료된 상황이구요. 2021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없이 전액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사회적자본을 함께 만들어 '건물주'가 되는 새로운 '시민자산화 모델'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마도 2022년도에는 저희 희망나래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전문적인 사회서비스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 받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다시 희망나래일터 얘기를 해보죠. 구체적인 사업내용들을 소개해주신다면?

    ◆박인향> 희망나래일터 인쇄사업은 최고의 디자이너와 설비, 최선을 다하는 사원들의 손길로 책, 포스터, 리플렛, 명함, 카드 등 다양한 인쇄 관련 아이템을 만듭니다. 출력부터 재단, 책 제본, 포장, 배송까지 장애 사원이 생산과정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백 제작은 도내 유일의 쇼핑백 후가공 시스템을 구축해서 장애 사원들이 전 공정을 책임지고 직접생산과 가공으로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희망나래일터만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화일, 진행화일, 보존상자 등 문서화일 제작 사업과 도내 유일의 디지털우편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DM(우편발송사업)의 전 공정에 장애 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체계화된 주소록 출력 시스템 도입으로 우편물 제작 및 발송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생산품 인증을 받은 현수막 제작과 판촉물 인쇄사업이 있는데요. 특히, 판촉물이나 인쇄사업, 쇼핑백 디자인에 저희 발달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아트상품을 제작해서 발달장애인들을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 발달장애인들의 그림을 이용한 아트상품 20정을 제작하였는데요. 여러 기관들의 관심도뿐만 아니라 작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10명과 가족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희망나래에서는 사업에 맞는 근로장애인을 취업시키는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잘 하는 일을 기반으로 직무를 개발하고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어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희망나래일터가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희망나래일터 작업 모습. 희망나래일터 제공


    ◇류도성> 작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을 것 같은데요. 사업에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습니까?

    ◆박인향> 저희는 감사하게도 2018년 10억, 2019년 11억 6천만 원, 2020년 13억 3천만 원으로 조금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지역사회 많은 행사가 취소됨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하게 되는 것은 지역사회 안에서 희망나래일터를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근로 장애인임금은 저희가 2017년 시작에서부터 최저임금 이상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4시간 근로시간으로 월 급여는 2019년 90만원, 2020년 95만원, 2021년에는 최저임금을 넘어 제주도 생활임금에 맞춰 1,061천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1년 생활임금에 맞춰 급여를 지급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조례에 따라 제주도에서 2019년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고용한 근로장애인들의 고용유지와 고용 확대, 그리고 장애인의 자립생활 기반 강화를 할 수 있도록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해 근로장애인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여 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제주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만 주어지는 해택입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직업재활시설 10곳의 근로장애인들은 모두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님과 장애인복지과 과장님 등의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의 말씀 다시 전합니다.

    ◇류도성>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박인향>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기관 총 구매액의 100분의 1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율은 높지 않습니다.

    또한, 희망나래일터의 모든 제품 구매 시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제품 구매 실적에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꼼꼼히 저희 제품을 보시고 구매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반 기업에 비해 절대 품질면이나 가격에 뒤처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저희 제품을 기관에서 2천 5백만 원 어치를 구매해주시면 그 기관에서 근로장애인 1명의 안정된 일자리를 책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디 공존의 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성장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관과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말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새롭게 선보일 희망나래 복합공간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류도성>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오늘은 희망나래일터 박인향 원장과 얘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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